여성에게 임신과 출산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비록 최근 독립을 선언한 1인 가구와 함께 아이를 갖지 않고 살겠다는 신혼부부도 늘어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에게 새 생명을 잉태하고 낳는 것은 매우 놀랍고 경이로운 일이다. 때문에 여성에게 자궁은 매우 중요한 장기기관이다. 태아에게는 열 달 동안 엄마를 통해 먹고 자고 숨 쉬는 집인 것이다. 최근 20, 30대도 자궁 관련 질병을 앓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정기검진과 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아이소망 산부인과 여성의원은 인천 남구 숭의동에서 40년이 넘도록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환자와 소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장항용 병원장은 ‘제 진료는 사람의 마음을 다독이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라고 말했다.
▲ 우리나라 출산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아이를 너무 원하는데 임신이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가정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상황은 어떠한가요?
불임 관련 문제로 방문하는 사람의 경우 상담을 하고 각자에게 맞는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본인이 어떤 치료나 시술을 받는지 모르고 오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잘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몇 번 들어도 바로 이해하기 어려우니 마음에 근심이 가득합니다.
이곳에서는 항상 그 날 하는 치료와 시술을 미리 알려주고 시술 후에 결과를 알려줄 때에도 관련 사진 및 동영상 등을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일반인도 더 빨리 이해할 수 있고 이유 없이 느끼는 두려움도 감소되니 치료에 더 효과적입니다.
또한 얇은 자궁내막으로 인해 임신 불가 판정을 받는 여성의 경우 그 자궁 내막을 키워 임신 확률을 높이고 임신을 아예 포기한 여성의 난포를 채취 후 그 난포를 키워서 불임치료를 하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여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 ▲ 내부 전경 (사진=박철아 기자) |
▲ 생리전증후군과 생리통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예방법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 등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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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생리통은 골반 내에 병리적인 원인 없이 발생되는 경우로 이것을 ‘일차성 생리통’이라 합니다. 이러한 ‘일차성 생리통’의 경우 우리의 식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습니다. 생리통은 주기적인 배란을 갖는 여성에 비해 호르몬 불균형이 있는 경우 더욱 심해지는데 특히 불규칙한 수면, 스트레스, 육류와 카페인, 알코올, 과자, 밀가루 등 단순 당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추후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배란장애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단순 당을 피하고 현미 등과 같이 복합 당이 많은 음식과 야채가 어우러진 식단으로 꾸준한 식이요법을 실천한다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격렬한 운동은 피하되 햇빛을 보며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 요가 등 몸의 변화는 신진대사를 높여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반 내 병변(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자궁근종, 골반염, 골반울혈, 자궁경부 협착 등)과 연관되는 ‘이차성 생리통’도 있어 먼저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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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야에서 몸담으며 원장님이 내세우는 의료철학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오늘날 의사들은 질병상태와 신체기능이상에만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두 가지 의료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환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환자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의사가 되자 입니다. 환자와 소통하는 진료는 환자에게 만족도를 높이고 오진율을 감소시키며 성공적인 결과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그 관계를 통하여 환자의 식생활 습관까지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연구로 쌓인 실력이 환자에게 양질의 설명과 치료로 이어지기 때문에 연구에 게으르지 말고 발전하여 최신의 의료 기술로 환자 각자에게 맞는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율기 기자 / 박철아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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