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아이소망산부인과의원 진료 후기 1부, 자궁근종수술 -

저는 ‘인도하심’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그 중 하나의 중요한  ‘인도하심’이 바로 인천아이소망산부인과가 아닌가 싶구요. 저는 병원 홈페이지도 한 번 안 보고 ‘네*버 지도앱’으로 버스 노선만 확인한 후 그냥 방문했는데요, 알고보니 아이소망산부인과가 원장님께서 부인과 종양 – 난임 – 산전산후진료 및 관리를 일관성있게 진행해 주시고, 산후조리원까지 ONE STOP 시스템이 갖추어진 병원일 줄이야!! 지금 병원 다닌 지 6개월차이지만 아직도 놀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맘***까페도 그렇고, 인터넷 검색에서도 생각보다 아이소망 후기가 많지 않아 좋은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께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후기를 남겨봅니다. 

물론, 병원진료는, 특히 임신과 출산과 관련되어서는 특히!! 지극히 개별적이고 민감한 부분이라 제 경험이 모든 분들에게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참고는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I. 인천아이소망산부인과 자궁근종 수술

2018.12.24. 초진 – 2019.1.3. 재진 - 2019.1.11. 수술

‘시간이 생명이다’. 만 37세 난임 부부에게 이보다 더 적절한 말이 있을까요? 아이소망에서의 수술 결정, 그리고 수술은 엄청난 스피드로 진행되었습니다. 심지어 저 수술도, 제가 일 때문에 일주일 미룬 거랍니다.

첫 진료에서부터 각종 의학 Data + 꼼꼼하고도 조곤조곤한 설명에 그저 ‘여기 계속 다녀야겠다. 이 분 말씀을 믿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네요. 그리고 그 날 초음파에서 거대자궁근종이 발견되었습니다.(사실 저는 아직도 제 근종의 크기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후기를 쓸 줄 알았으면 적어라도 둘 것을요)

다음 진료인 올해 1월 3일, 무척 조심스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근종제거수술을 권하셨습니다. 단일공복강경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수술 기법에 대한 원장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더욱 더 병원 선택을 잘했다는 확신이 들었지요. 저는 흉터를 신경쓰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흉터도 없다시고, 더욱이!! 회복이 빠르다는 것은 중요하죠!! 심지어 저는 수술 8일 후 1주일간의 장기 출장이 예정되어 있었거든요. 진료실을 나와 간호사샘께 수술에 대한 아주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술 처음인데 이런 설명, 너무 감사했어요!

아이소망은 ‘ERAS 프로그램’이라고, 긴 금식이나 관장을 하지 않고 전날 저녁까지 식사를 하다가 밤사이 금식, 수술 한 시간 전에 당 쥬스를 마시고는 수술 후, 마취가 회복되고 나서도 금식을 오래 하지 않고 바로 죽을 주는!!! 획기적인 시스템이 있더라구요~ 덕분에 저는 10일 저녁까지 맛있게 먹고 11일 오전까지 일을 하고 정오쯤에 입원, 준비해 간 쥬스를 원샷하고 2시 좀 넘어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수술이 예상보다 오래걸렸어요. 수술 직후 남편이 들은 말과 수술 이후 추적 진료 과정에서 간호사 샘께서 해주신 말들을 종합해 보면 ‘근종 위치가 안 좋아서 어려운 수술이었다’시더라구요. 그 말씀 듣고 보니 더더욱 감사!!!

수술 후 구토, 두통과 어지럼증, 갑작스러운 출혈로 급성 빈혈이 오고(바로 초음파를 봐 주셨는데 생리였어요^^)로 병동 간호사샘들과 원장샘께서 수시로 왔다갔다~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입원기간이었습니다. 심지어 휴일에도 들러서 상태를 체크해 주시고 철분제, 진통제, 구토억제제 등을 처방해 주신 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또한 아이소망의 간호사님들 모두 친절, 공감능력과 전문성 면에서 정말 감동입니다. 난임 검사도 하고, 수술도 한지라 피도 많이 뽑고 생전 처음 항생제 반응검사를 하고, 수술용 대바늘(?)도 꽂았지요. 저는 평소 주사 무서워서 병원도 안 가고 예방접종도 안 하는 쫄보인지라 무척 겁을 먹었는데, 왜 보통 간호사 분들은 매일 하시는 일이고 저같은 환자는 환자 축에도 안 드니까 좀 무디시잖아요~ 그런데 아이소망에서는 오히려 저의 감정과 제가 느낄 통증에 공감해 주셔서 마음에 정말 큰 위로가 되었고, ‘아유~ 아프셔서 어떡해요’라는 말씀에 겁이 나긴 커녕 오히려 ‘아, 이분이 내가 느낄 통증을 충분히 공감하시고 대비하고 계시구나’라는 생각에 안심이 되어 참고 견디기가 쉬웠어요. 그러면서도 한방에 정확하게, 아주 단호한 ㅋㅋ 처치들은 기본이구요!

아이소망의 다른 후기들 찾아보시면 초음파 선생님에 대한 말씀도 정말 많죠~ ‘혹시 이상이 있는 건 아닐까’하고 초음파 대기할 때는 저도 모르게 잔뜩 긴장하게 되는데요, 역시나 초음파 선생님 또한 노련하게 + 꼼꼼하게 봐 주시면서도 웃는 얼굴로 진료해 주셔서 마음이 무척 편하답니다. 초음파 선생님이 두 분 계신데, 갈때마다 정말 꼼꼼하게 잘 봐주시고 궁금한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해요! (두 분 다 여자분이세요~ 산부인과 진료에서 성별 신경쓰시는 분들은 이 부분이 특히 안심되실 듯 해요)

입원 – 수술 – 퇴원까지 딱 3박 4일 걸렸구요, 1주일 후 실밥 제거 및 소독, 수술 경과 초음파 관찰까지 잘 마쳤습니다.

저는 제 자궁 모양도 볼 줄 모르는 문외한이지만, 원장님과 함께 계시는 간호사 선생님께서 ‘자궁을 성형한 수준으로 정말 완벽한 모양이 되었다’고 연신 감탄하실 정도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수술 후 ‘일상생활 가능’이라는 말씀에 저는 무식하게 출근도 감행하고, 하루 14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노동을 7일간이나 계속하는 출장길에도 올랐지요. 허허허허허. 무식해서 그랬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연고만 발랐는데도 수술 부위는 잘 아물었고, 출혈도, 발열 같은 증상도 없이 출장을 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원인 불명의 엉덩이쪽 근육 통증!!! 앉아있을 수도 없을 정도의 통증이 있어 병원을 급히 방문했는데, 역시나 초음파 결과는 이상없음. 혹시나 해서 원장님이 질경을 통해 직접 봐 주셨는데 이상 없음. 역시!!! 수술은 잘 되었으나 저의 저질스런 몸뚱아리가 말썽을 일으켰네요. (부끄부끄) 그것 또한 근이완제, 소염진통제 1주일 처방으로 깔끔 회복!!! 이후에는 정말 ‘원래 저질체력이었던데다가 수술도 한 환자’답게 조심조심 살았네요. 제가 무리하지만 않았으면 더 빨리 회복했을텐데, 그 점은 좀 부끄럽습니다.

암튼, 수술 후 첫 생리는 수술 다음날 바로 해서 수술의 효과를 느끼진 못했지만 다음달(2월) 생리기간에는 확실히 수술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상 무증상 근종환자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수술을 하고 난 지난 2월의 생리는 찌꺼기나 덩어리가 거의 없고 약간이지만 생리통도 줄어들었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수술효과!

본격적인 난임시술을 앞둔 3월 말, 임신테스트기로 흐린 두 줄을 확인한 거죠!! 결혼 후 7년이나 아이가 생기지 않고, 화유도 몇 차례.. 이젠 난임시술만 남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궁근종 수술 후 자연임신이라니요!! 물론, 저는 정말 기적에 가까운 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되기는 합니다. 병원에서 ‘임신이 맞다’고 하시는데도 너무 믿기지 않아 좋아하지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심지어 임신이 추정된다는 간호사 샘의 말씀을 듣고 제가 어찌나 어정쩡한 반응이었던지 조심스럽게 ‘임신, 기다리셨던 거 맞으시죠?’라고 물으실 정도였어요.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자궁근종 수술 후기는 이정도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초진부터 입원과 수술, 퇴원 후 진료까지 모든 과정에서 병원에서는 저에게 아주 적절하고, 신속하고, 충분하며, 친절한 의학적(심지어 정서적) 도움을 주고 계셔서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

https://cafe.naver.com/isomang1967

https://cafe.naver.com/imsanbu/28123090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저희가 분만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최고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이소망.

"여러분, 아이소망의 뜻이 무엇인지요? 아이소망의 '아이'는 영어로 '나'라는 뜻으로 내가 소망하는 병원입니다. 저희 아이소망의 전 직원들은 진실된 마음으로 각자 내가 소망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저희 아이소망을 방문한 모든 분들이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